영문 이력서는 외국계 기업 지원 시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서류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지원자들이 영문 이력서를 작성해본 경험이 없어 외국계 기업의 입사 지원을 망설이거나 영문 이력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혹은 지원자의 경험과 능력이 지원 직무에 적합하더라도 영문 이력서에 지원자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서류 단계에서 탈락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합격을 부르는 영문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을까요? 본 기고에서는 지원자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면서 채용 담당자의 관심을 끄는 영문 이력서 작성법을 소개합니다.
‘Resume’ 혹은 ‘CV’라고 불리는 영문 이력서는 일반적으로 이력서와 경력 기술서가 합쳐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문 이력서 형식은 일반적인 국문 이력서와는 다르기 때문에 국문 이력서를 그대로 번역해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영문 이력서는 자유 양식이지만 가장 흔히 쓰이는 세 가지 형식은 ‘시간순’, ‘경력순’, ‘혼합형’입니다. 이력서를 처음 작성하는 분들이면 세 가지 형식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영문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어떤 형식이든 기본적으로 ‘이름 및 연락처’, ‘희망 포지션’, ‘경력 및 학력’, ‘자격’을 기재하고 지원하는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포함해야 합니다. 성별이나 나이, 가족관계 등은 적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영문 이력서의 경우 정해진 형식이 없기 때문에 동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표현 방식에 따라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되는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지원 기업이 강조하는 인재상, 가치 등을 파악하여 본인의 강점을 잘 전달하도록 합니다.
경력 기술서는 이력서에 포함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경력을 기술한 문서입니다. 기업에서 학력과 대략적인 경력만 파악이 가능한 이력서로 지원자의 직무적합성을 파악하기 어려울 때, 경력 기술서는 지원자의 구체적인 직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경력 기술서에는 이력서에 다 포함할 수 없는 구체적인 직무내용 및 수행 결과가 포함되어 있어 몇몇 기업에서는 경력 기술서를 추가 서류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 기고에서 제공하는 직종별 템플릿 및 작성법을 참고하면서 지원자 본인에게 적합한 영문 이력서를 작성해보시길 바랍니다.
영문 이력서 (Resume/CV) 템플릿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최신 LinkedIn 프로필 링크를 영문 이력서에 첨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문에 쓰인 영문 이력서 작성법과 예시를 통해 합격을 위한 영문 이력서를 작성해봅시다.
이력서의 상단에 이름, 주소를 기재합니다. 채용 담당자가 이력서를 검토 후 쉽게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연락처를 명확하게 기재합니다.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 등을 기재하도록 합시다
지원하는 회사에서 특별히 요구하지 않는 한 지원 직무와 관련된 학력 또는 최종 학력만을 기재하도록 합니다.
순차적으로 입학 연도 – 졸업 연도, 학교명, 학위, 학과, 전공을 기재하도록 합니다.
(예시) Apr 1997 – March 2001 XXXX University, Seoul Bachelor of Economics
학위는 아래와 같이 구분하여 적도록 합니다.
입학 연도를 기입하고 옆에 current를 붙여놓도록 합니다.
(예시) Apr 1997 – current XXXX University, Seoul Bachelor of Economics
졸업 예정 날짜와 Expected를 함께 기입합니다.
(예시) Apr 1997 – Mar 2018 (expected) XXXX University, Seoul Bachelor of Economics
인턴이나 신입의 경우 작성법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경력 요약 (Summary) 란에 기입하는 내용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직을 하는 경우 경력으로 어필하고 싶은 사항을 기재하는 것이 좋으며, 학생의 경우는 앞으로의 포부나 자신의 장점 등을 기재하도록 합니다. 해외 유학 경험이 있다면 학력란에 기재하고 봉사활동, 인턴 및 아르바이트 등의 경험은 경력란에 짧게 명시합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과 관련된 자격증이 있다면 정식 명칭과 취득 연도를 정확히 기재하도록 합니다.
(예문) TOEIC 800 (2020)
Systems Administrator Examination (2019)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과 관련된 프로그래밍 언어 및 자격시험 등을 기재하도록 합니다.
(예문) MS Word, Excel (Advanced), PowerPoint
영문 이력서를 작성 시 가장 공을 들여 작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지원자의 경력 및 직무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최근 경력부터 기재하되, 하기 순서로 세부 사항을 적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용어나 줄임말의 사용은 자제하고 내용은 간결하되 핵심 직무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 Oct 2011 – Present
Company 1, Seoul, South Korea
Company Description, 450 employees in Seoul, Global IT company
(Dec 2013 – Present)
Central HR Department
Human Resource Development
Senior Manager
경력 및 직무 항목과 달리 본인의 직무 경험의 핵심을 간결하게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한 직무에서 오랜 경력을 보유한 지원자라면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요약하여 기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시) 마케팅 직무의 경우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이 정해졌다면, 지원 회사의 채용 공고를 참고하여 지원자가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적합하다는 것을 어필하고 채용 담당자의 관심을 끌어야 합니다. 채용 담당자는 Summary에 기재되어 있는 경력 및 기술을 통해 후보자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모집 요강에서 사용된 형용사를 참고하여 비슷한 표현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으로 영문 이력서를 쓰는 지원자라면 아래의 표현들을 참고하여 영문 이력서를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팀 관리 경험이 있을 경우
상사와 업무를 수행한 경우
주도적으로 진행 또는 개선한 프로젝트를 설명할 경우
CEO 또는 상급 관리직에 보고한 실적이 있는 경우
목표 달성 성과 및 사내 수상 경력을 강조하고 싶은 경우
이력서는 지원자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지원하는 포지션에 왜 본인이 가장 적합한지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자가 회사에 기대 이상으로 기여했거나 성과를 올렸던 일화가 있다면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과가 수치로 표현 가능한 경우에는 ‘매출 목표 약 110% 달성’ 등 실제 수치를 포함해서 기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접에서 성과 달성을 위해 본인이 기여한 점을 물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사전에 답변을 생각하도록 합니다.
최근에는 지원 직무와 목표를 기재하는 ‘Objective’를 생략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이를 따로 기재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신입이나 지원 직무를 직종을 변경하고자 하는 분들은 ‘Objective’를 꼭 기재하도록 합니다. 이 항목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합니다.
취미 또는 관심사를 기재함으로써 지원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항목은 선택사항으로 반드시 기재하지 않아도 됩니다.
외국계 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등 한국 기업에서도 경력직 채용의 평판 조회(Reference check)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몇몇 기업은 채용 절차 중 평판 조회 참고 서류 또는 추천서 등의 서류를 점검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는 필수 서류가 아니기 때문에, 추천인의 연락처 공개를 원치 않는 경우 이력서에 ‘추천서는 요청 시 별도 제출’이라고 기재하도록 합니다. 다만, 채용 담당자로부터 제출 요청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서류를 사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을 위한 평판 조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사 담당자는 지나치게 길거나 요점이 정리되어 있지 않는 이력서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영문 이력서를 작성할 때에는 여러 경력을 나열하더라도 정확하면서도 간결하게 기재해 기독성을 높이도록 합니다.
기업에서는 이력서 및 직무 경력서를 읽을 때 지원자가 어떤 성과를 달성했고, 지원자의 성과가 지원 직무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따라서 기업의 성장에 기여한 경험이 있다면 실행 과정 및 성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타 부서와 협업을 한 경우라면,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 및 연관된 내외부 관계자 또는 클라이언트를 정확한 날짜와 함께 기재합니다.
이렇듯 자신의 담당 업무 외에도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나 사업에 대해 기술한다면 이력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원어민이 아닌 이상 영문 이력서 작성은 한국어 이력서 작성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입 사원의 경우 영문 이력서 작성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초안을 작성 후 원어민에게 첨삭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경력직 이직의 경우 직무에 따라 전문적인 표현들이 있기 때문에 채용 시장 및 직무에 대한 이해를 보유한 인사 채용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이력서 첨삭 및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로버트 월터스의 전문 컨설턴트와 커리어 상담하기
외국계 기업에 지원 시에는 영문 이력서와 더불어 커버레터를 첨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기억에 남는 커버레터를 통해 채용 담당자의 관심을 사고, 이력서로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커버레터는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및 업무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커버레터는 3~4단락으로 구성합니다. 첫 번째 단락에는 지원 동기를 작성하고, 2~3 단락에서는 본인의 경력이나 기술을 기반으로 지원 의사 및 포부를 표현하며, 마지막 단락은 면접에 대한 기대와 감사 표시를 포함합니다.
커버레터 또한 이력서와 동일하게 세부 항목을 나열하기보다는 간결하고 주목할만한 강점을 기준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식은 이력서와 동일한 글꼴로 맞춰서 제출하면 통일감을 줄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커버레터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십시오.
외국계 기업에 입사를 희망하지만 영문 이력서 작성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로버트 월터스에서는 커리어 상담과 더불어 영문 이력서 작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직장으로의 이직을 준비할 때는 기본에 충실한 좋은 이력서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번 커리어 조언에서는 많은 지원자들의 이력서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고 인사담당자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여섯가지 일반적인 실수에 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 오타, 맞춤법 및 문법 관련 실수 많은 지원자들이 이력서를 제출하기 전 문법확인 하는 것을 당연시 여김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력서에서 오타, 맞춤법 및 문법과 관련된 실수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제출한 이력서에 문법과 관련된 오류가 있었다고 해서 인사담당자가 해당 지원자를 아예 전형에서
더 읽어보기면접은 상호 커뮤니케이션으로 잠재적 고용주에게 자신의 가치에 대해 알리는 것과 더불어 회사의 가치와 자신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장기적인 커리어 개발이 가능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기업에 따라 면접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면접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마지막 질문’으로 마무리됩니다. 지원한 직무에 관심이 있는 경우에는 마지막 질문 기회를 잘 활용하여 직무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확인하고 면접관에게 직무에 대한 관심을 피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공적으로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질문을 던
더 읽어보기이직을 위해 면접을 진행하다보면 인사부의 담당자를 포함하여 회사의 여러 이해관계자들과도 대면하게 됩니다. 회사라는 하나의 같은 조직에서도 면접관의 배경에 따라 인터뷰를 준비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여러 다른 이해관계자들마다 그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를 파악하여 각각 방법을 달리해 접근하고 갖고 있는 이력 및 장점을 그들의 기호에 맞게 다듬어 전달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인터뷰 스킬 중 하나입니다. 로버트 월터스에서 면접관의 위치와 개인과의 업무별 관계에 따라 다르게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인터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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