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자신의 핵심가치와 일치하는 기업을 찾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기고에서는 ‘임직원이 신뢰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기업 즉 일하기 좋은 기업을 찾기 위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람들은 성인이 된 후 인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을 직장에서 보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혹은 취미나 흥미, 열정을 추구하기 위해서 일한다 하지만,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에서의 시간은 이보다 더 깊은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요?
이는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 Deloitte Millennial Survey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약 83% (Z세대의 경우 80%)가 비즈니스의 성공은 재무 실적뿐 아니라, 사회나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 생활의 향상, 직장에서의 다양성과 포용 등을 포함한 폭넓고 다양한 목표에 의해서 측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의미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비영리 섹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 ‘의미 있는 일’이란 단지 자선활동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커리어 변화를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만족하며 일할 수 있는 기업에서 이익을 올리는 것뿐 아니라, 환경이나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도 진정한 ‘의미 있는 일’에 포함됩니다.
그럼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여 최근 몇 년 간 기업에 관련된 뉴스 기사의 제목만 훑어봐도 기업의 윤리적인 가치가 대중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 자선활동, 스폰서십 즉 후원 계약 등에 대한 기사가 많나요? 아니면 탈세 혐의, 냉혹한 노동 행정, 임직원들의 꾸준한 불만 등 부정적인 내용이 많나요? 약간의 시간을 들여 온라인 검색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기업의 윤리적인 가치를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업의 리더란 그 기업의 비전을 구현하는 존재입니다. 리더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 리더가 이끄는 기업 자체도 믿지 못할 것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실적은 CEO의 성실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직원들이 CEO의 성격이나 문제 대처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업에선 2년간의 평균 ROA(총자산이익률)가 9.35%에 이르렀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CEO가 이끄는 기업은 평균 ROA가 1.93%에 그쳤습니다.
CEO에대해 알아보는 것은 어떤가요? 환경과 다양성, 성별 임금 격차 등 당신에게 중요한 문제에 대해 기업의 CEO는 어떤 실적 혹은 의견을 남겼나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선 온라인 조사를 통해 CEO에 대한 평가를 확인하고, 임직원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직장인 포럼 등에서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
등 특정 분야의 정책을 표명하지만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SDG란 2015년 세계 유엔 회원국들이 모여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합의한 17가지 목표로 빈곤, 질병, 난민 등의 글로벌 이슈와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을 포함하는 지구 환경문제, 고용, 소비 등을 포함한 경제 사회문제를 말합니다. 뉴스나 인터넷, 혹은 기업의 소셜 미디어나 SNS 채널 등, 더 자세한 조사를 통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나 구호 모금 활동 등의 사회공헌활동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업과 개인은 환경 보호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특히 환경 보호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혹은 이직하고자 하는 기업이 어떤 환경 친화적인 정책과 그 노력을 통해 환경보호에 공헌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항공사는 디지털 미디어 에이전시보다 더 큰 탄소발자국을 남깁니다. 다만 더 중요한 문제는 이 환경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동종 업계의 경쟁사와 비교해 어떠한 차별화된 대처방안을 취하고 있는지일 것입니다.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이 말보다 행동이 중요한 만큼, 교묘한 마케팅에 ‘그린 워시’, 즉 실질적으로는 친환경과 거리가 멀지만 마치 친환경을 추구하는 것처럼 일부 과정만을 부각하여 포장, 되지 않도록 기업이 실제로 약속을 이행하고 측정 가능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환경보호 요건 및 절차를 모두 충족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확인하면, ‘FTSE4 Good’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책임투자지수를 받고 있는지, 혹은 ‘World Land Trust’와 같은 높은 평판의 기관과 협력하고 있는지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한 경쟁 속에서 기업은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실수보다 그 부정적인 평가, 규제 위반, 비판적인 보도에 대한 기업의 대처방안입니다. 즉, 성실한 기업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비판이나 비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 잘못에 성실히 대처하고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는지 아니면 세간의 평은 모르쇠한 채 계속해서 비난받는 홍보와 CS를 이어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이 온라인상의 부정적인 리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확인함으로써, 비평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지 아니면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기업 소셜 미디어를 보면 기업 문화를 파악하기 쉽습니다. 기업과 임직원의 관계가 멀어 보이는지 아니면 임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를 기업이 성실히 다루고 있는지 기업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업 문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부서/팀원의 단결성은 어떤지, 임직원의 만족도 – 일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이는지, 동일한 목표의식이 있는지, 모든 직원의 성장을 진심으로 지원하는 기업 문화가 갖추어져 있는지, 아니면 프레젠티즘, 즉 성장하고자 하는 의욕이 떨어져 전반적으로 생산성의 저하를 불러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임직원의 생산성 저하를 야기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특징을 보이는지 파악해 봅니다.
꿈같은 일처럼 들리겠지만 지원했던 두 회사에서 입사 제의를 동시에 받게 된다면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회사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은 중요 사항을 고려해봅시다.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라 회사는 지원자가 면접을 통해 어느 정도 결정을 내리길 기대합니다. 지원자가 입사 결정을 내리기까지 일주일의 유예기간을 주는 회사도 있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뜸을 들이면 여러분의 의사결정 능력을 의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또한 최종 결정을 너무 지연할 경우 회사가 입사 제의를 철회할 수도 있습니다. 멀리 내다봐라 최종 결정을
더 읽어보기이제 막 일을 시작한 20대는 인생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귀중한 시간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모든 것이 처음이고 새롭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실수에 대해 비교적 관대합니다. 하지만 이렇듯 계속 배우는 위치에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따라서 20대에 확실한 경력개발 목표를 잡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기초 능력을 습득하여 앞으로의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 나가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1. 큰 실패를 경험해본다 '너무 큰 실수를 한 것 같아 그만두고 싶다.' 혹은 '이 일이 나랑 안 맞는 건
더 읽어보기‘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은데, 과연 내 적성에 잘 맞을까?’ 이직을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보고 갖어본 생각일 것입니다. 본 기고에서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자질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글로벌 인재의 자질 1:나와 다름, 다른 문화에 대한 유연성 외국계 혹은 국내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는 인재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매너와 사회적 관습에 집착하지 않는 유연성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 기업에서는 조직 전체의 기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잘 협조하는 능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
더 읽어보기창의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이끌어내는 로버트 월터스 글로벌 팀의 일원이 되어보세요. 로버트 월터스는 역동적인 기업문화 안에서 빠른 커리어 성장의 기회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