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으로 일하는 것은 커리어 발전 방향의 하나로 국내 채용에서도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많은 오해와 선입견이 있다.
외국계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것은 업무의 자유도가 높고,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차후 이직 시 좋은 경력이 될 수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계약직은 일정한 근로 기간 동안 계약을 맺고 업무를 하는 고용 형태이다. 실제 근무를 하게 되는 회사에서 직접 고용을 하기 때문에, 유급 및 복리 후생도 고용 기업의 기준을 따른다. 다만, 정규직과 복리 후생이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계약 체결 시에 구체적인 사항들을 제대로 확인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계약직]
계약직은 기간제 근로자로 고용 회사와 직접 고용 계약을 체결하지만, 근무 기간이 계약에 의해 한정된다. 고용 기간은 6개월에서 1 년 등으로 다양하며, 계약 기간이 지나면 고용이 종료된다. 그러나 기업이나 업무 내용에 따라 계약이 갱신되는 경우도 있고 만 2년이 초과하는 경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다. 무기계약직이란 2년 이상의 연속 계약직 근로를 금지한 법률에 따라 생겨난 고용형태로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용 기간 측면으로는 정규직과 차이가 없으나 처우와 복리 후생이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규직은 기업에 의해 직접 고용되며, 근무 기간이 계약으로 한정되어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내규에 따라 정해진 정년까지 근무가 가능하다. 물론 개인의 사정으로 정년 이전에 퇴사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고용 보험과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업재해보험 등의 사회 보험 등을 비롯해 기업에서 정해져있는 수당이나 상여금 등의 지급이 보장되며, 연차가 올라갈수록 승진이 예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법인의 채용 TO를 본사에 승인받아야 하거나 본사에서 정규직 인원수를 제한하는 등 한정된 인원을 채용해야 하는 외국계에서는 단기적인 인력이 필요할 때, 연봉이 높은 고급 인력을 채용할 때 등 다양한 경우에 계약직 채용을 진행한다. 경력이 전혀 없어 외국계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 앞으로 경력을 쌓고자 하는 분야에서 계약직으로 업무를 경험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나친 선입견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계약직의 경우 고용 기간이 계약에 정해져 있으므로, 계약의 갱신이 없다면 실업 상태가 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근무 기간에는 정규직과 비교적 동등한 대우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업에 따라서는 계약 종료 후 정규직으로 고용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일정 기간만 일하고 싶은 구직자들에게는 스스로 퇴직을 신청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전문 기술 · 능력 · 경험에 의해 급여가 결정된다. 보통 급여는 월급으로 책정되거나 시급으로 계산되며, 초과 근무를 한 경우 추가 수당이 지급된다.
기업들은 서로 다른 프로젝트 작업 환경,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계약직을 통해 다양한 기업과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폭넓은 경험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여 업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근무 시간, 근무 조건과 업종 및 직무 선택에 있어 구직자의 사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계약 또한 단기에서 장기 계약까지 근무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계약직은 정규직과 거의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화된 영역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커리어 및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좋은 기회인지 확인하려면 정규직 업무의 연속성이 있는지, 목표하는 직무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여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면, 계약직으로 커리어를 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외국계는 내부 채용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미 업무의 수준이 보장되어 있는 내부 인재를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좋은 기회가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해당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정규직 전환율이 어떻게 되는지, 조건은 무엇인지 등을 근무 시작하기 전에 확인하여 계약을 맺는 것을 추천한다.
계약직은 실제로 업무를 하는 회사에서 채용하는 것이지만, 파견직은 파견회사에 소속되어 파견회사와 고용 계약을 맺고 일한다. 즉, 급여를 파견 대행사에서 받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로버트 월터스에서 파견을 하는 경우라면 고용 계약을 맺는 것은 로버트 월터스이지만 실제로 근무하게 될 근무처는 다른 회사가 된다.
고용 계약의 체결이 파견 회사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복리 후생 및 근무 관리에 대해서는 파견 회사의 사항이 적용된다. 건강 검진이나 유급 휴가도 파견 회사의 기준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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