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인사관리: 임직원의 스트레스와 무기력증에 대처하는 5가지 방법

많은 기업들이 부분 혹은 선택적 재택근무를 정착시키는 가운데, 재택근무에서 직원들이 느끼는 고립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대책 도입 마련이 필요합니다. 본 기고에서는 시기적절하게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직원 스트레스 관리법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재택근무(원격근무)가 ‘뉴 노멀(New Normal)’, 즉 새로운 일상의 모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업무 방식을 적용해가는 가운데, 비대면 환경에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새로운 인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국내 기업 문화는 회사에 높은 충성과 헌신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유대감이 상대적으로 약한 비대면 환경에서 이러한 접근은 직원의 스트레스 수준을 높이고 업무 몰입도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온라인 툴을 사용하고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직원에게 자율성을 부여하여 직원의 성과 몰입도(Employment engagement)를 향상하고, 직원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접근 방식이 보다 바람직합니다. 직원 성과 몰입(Employment engagement)이란 직원이 조직과 동료에 대해 높은 정서적과 지적 유대감을 느끼며, 이를 통해 스스로의 업무에 자발적인 노력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향후 비대면 업무 환경이 더욱 확대된다면, 많은 기업들에게 이러한 성과 몰입에 기반한 직원들의 정신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성과 몰입도가 높을수록 조직 내 상호 신뢰가 증가하며 직원 스스로가 목표 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 성과 몰입은 기업의 생산성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까요?
직원의 자기효능감을 높인다.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란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자기 효능감은 직원의 조직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효과적으로 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직원의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와 상담 제도를 마련하여, 장기적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합니다.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한다.
직원들이 높은 업무 몰입도를 보이는 상태에서는 조직 내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며, 긍정적인 기업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된다면 팀원들의 시너지를 통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번아웃’된 직원들의 5가지 증상
소속감과 유대감이 떨어질 수 있는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는 구성원의 정신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업무 효율성이 저하되거나 고립감을 느끼는 직원들이 있다면, 직원이 필요로하는 지원을 통해 직원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누적된다면, 직무를 맡는 도중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격 근무에서 ‘번아웃’된 직원들이 흔히 보이는 증상은 다음 다섯 가지와 같습니다.
1. 낮은 도전의식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가 높은 조직에서는 팀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공동의 목표가 있어 직원 개개인이 주도적으로 스스로 업무를 탐구하고 더 나은 성과를 위해 노력합니다. 반면, 심리적 압박이 심해 직원의 사기가 저하된 상황에서는 새로운 업무와 도전을 기피하며 업무를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직원들이 새로운 업무에 낮은 자신감을 보이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이는 직원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낮은 업무 몰입도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재택근무가 길어지면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바로 직원들의 낮은 소속감과 불안감으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낮은 업무 몰입도를 보이는 조직에서는 불안을 회피하기 위해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업무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회피 성향을 직원이 있다면 온라인 화상툴을 활용하여 결속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를 통해 직원이 낮은 업무 몰입도를 느끼는 이유를 파악하고, 직원의 역량에 대해 칭찬하거나 격려하여 직원의 업무 동기를 유발하는 데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직원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의식적으로 정기적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만들어 직원들을 동기부여하도록 합니다.
2. 업무 생산성의 저하
직원의 스트레스는 일차적으로는 업무 생산성의 감소로 이어지며, 더 크게는 기업 경쟁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는 상태에서는 기존에 특정 시간 안에 마무리되던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의사 결정의 속도가 둔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직원들의 스트레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평소 직원들과의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직원의 업무와 역량을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 효율이 저하되는 시점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합니다. 재택근무로 업무량과 생산성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주기적인 온라인 미팅을 통해 업무의 진행 상황과 업무를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여 업무량을 조정하거나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잦은 실수와 집중력 저하
직원들의 높은 스트레스는 대부분의 경우 업무 집중력의 저하와 잦은 실수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직원이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반복한다면 업무 스트레스의 요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원격 근무 환경에서는 직원 개개인이 업무시간 배분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업무와 삶의 경계가 다소 모호해져 오히려 비효율적인 야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직원이 낮은 집중력을 보이고 실수가 잦다면 업무 진행 방향과 목표 등을 확인하고 업무량을 개인의 역량에 맞게 조정하여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실수를 비난하기보다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격려하는데 초점을 맞추도록 합니다.
4. 부정적인 단어의 사용
부정적인 단어를 자주 사용하거나 불안감을 표출한다면 ‘번아웃’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직원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부정적인 뉴스에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기 쉬우므로, 직원들이 심리적인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경우, 장기적인 커리어 목적이나 향후 하고 싶은 업무 등 미래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 논의하여 직원이 부정적인 생각을 줄이고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직접적인 불만의 표출
팀원이 상사에게 직접 불만을 표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면, 회사에 대한 불만족과 업무 스트레스가 상당히 높은 상황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행동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막연한 업무 스트레스 수준을 보이는 반면,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단계에서는 직원이 업무의 구체적인 문제점을 인지하고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직원이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한다면, 현재 직원의 심리적 부담을 이끈 문제 요인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직원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직원 상담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울 수 있도록 체계화되어 있으니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직원들의 마음건강을 중요하게 살피고 배려한다는 느낌을 주고,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주고자 한다는 점을 잘 전달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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