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이력서 작성 팁 – 나만의 강력한 브랜드 문구(Brand statement) 만들기

성공적으로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하기 위한 첫 단계는 지원자를 잘 표현하는 영문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지원자들 가운데 인사 담당자의 기억에 남는 영문 이력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지원자의 역량을 잘 표현하는 특색 있는 브랜드 문구(brand statement)를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 기고에서는 지원자의 핵심 역량을 잘 전달하면서 인사 담당자를 사로잡는 브랜드 문구 작성법과 예시를 소개합니다.
브랜드 문구(Brand Statement)란?
나만의 브랜드 문구란 지원자의 핵심 역량과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간결하게 기술한 것으로, 지원자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필수적인 자기 홍보 수단입니다. 잘 쓰인 브랜드 문구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시]
- Industry-accredited software developer with 7 years of experience developing apps and tools for award-winning fintech enterprises
- ACCA-qualified accountant specialising in creative SMEs, who really enjoys using her professional skills to support the entrepreneurial culture of start-ups and smaller companies
브랜드 문구는 지원자가 누구이며 어떤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짧은 시간 내에 어필하는 엘리베이터 피치(elevator pitch)와 동일하게, 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지원자의 특징을 요약합니다. 이는 수많은 이력서를 검토해야 하는 채용 담당자의 관심을 끌기 좋은 수단이며, 스카이프 화상면접 시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한 줄 자기소개 역할을 합니다.
브랜드 문구 사용법
브랜드 문구는 이력서뿐만 아니라 잠재적 고용주에게 본인을 홍보하기 위한 모든 수단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 이메일에 자기를 소개하기 위해 기재할 수도 있고, 메시지 혹은 링크드인 프로필 등 어디에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접을 시작할 때나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네트워킹의 자리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활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는 상황에서 준비한 브랜드 문구를 대본을 읽는 것처럼 말하면 다소 어색하게 들릴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결하고 멋진 자기소개 문구가 준비되어 있다면, 갑작스럽게 자기소개를 해야하는 순간에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간결한 형태의 브랜드 문구는 일반적으로 한 문장으로 정리되며, 앞서 제시한 예문과 같은 형식을 갖춥니다. 하지만 브랜드 문구에 약간의 길이에 변화를 준다면, 다양한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시]
- Industry-accredited software developer for award-winning fintech enterprises
- Industry-accredited software developer with 7 years of experience developing apps and tools for award-winning fintech enterprises
- Industry-accredited software developer with 7 years of experience developing apps and tools for award-winning fintech enterprises. I’m now looking to develop my strong team-building skills in an environment where technical innovation is vital for business success
브랜드 문구(Brand statement) 작성법
일반적인 브랜드 문구는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작성합니다.
- ‘[I am] an X with Y looking to do Z’
X에는 본인의 직업을 적습니다. 여기에 자격이나 증명 정보를 덧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예: ‘industry-accredited’, ‘highly experienced’, 또는 ‘bilingual’.
Y에는 본인의 경력과 제공하는 가치 등을 적습니다. 예: ‘with 5 years of experience in negotiating merger & acquisition deals in the retail sector’.
Z에는 본인이 추구하는 바를 나타냅니다. 해당 문구를 보게 될 사람들에게 내가 어떠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인재인지를 설명합니다. 예: ‘looking to translate my proven business development skills into effective fundraising initiatives in the non-profit sector’.
눈에 띄는 브랜드 문구 작성을 위한 팁
- 스스로의 핵심 역량, 자질, 경력 등을 나열해보고,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을 찾습니다. 인사 담당자 혹은 실무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특징들을 바탕으로 형식에 맞게 브랜드 문구를 작성합니다. 최상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 기술한 사항들을 검토하고, 나열한 특징들이 잘 취합되었는지 확인합니다.
- 자신의 경력과 커리어 목표가 비슷한 사람을 떠올려 봅니다. 혹시 자신이 작성한 브랜드 문구가 다른 사람을 연상시킨다면, 자신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가질 수 있도록 수정합니다.
- 문구에 들어가는 모든 단어는 반드시 쓰임이 있어야 합니다. 장황하거나 애매한 말, 또는 반복되는 말이 들어갈 자리는 없습니다. 신문의 제1면 기사처럼 문구가 깔끔하고 간결해질 때까지 다듬어야 합니다.
- 브랜드 문구는 인생관이나 좌우명이 아닙니다. 최대한 전문적인 톤을 유지하되 너무 튀거나 비현실적으로 쓰지 않도록 합니다.
- 신뢰감을 주는 브랜드 문구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침착한 톤을 유지하고 과장된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unbelievably talented’나 ‘fiendishly intelligent’와 같은 미사여구나 ‘어릴 때부터 보험 계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식의 표현은 쓰지 않도록 합니다.
- 가족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나만의 브랜드 문구를 말해보는 연습을 합니다. 문맥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지, 특정 단어나 문구에서 버벅거리지는 않는지 확인합니다. 편하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문구가 나올 때까지 계속 수정하고 다듬어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도록 합니다.
- ‘passionate’, ‘results-driven’, ‘self-motivated and energetic’, ‘highly organised’, ‘detail-oriented’ 등과 같은 진부한 단어나 표현은 배제해야 합니다. 너무 포괄적이고 남용되기 때문에 눈길을 끌지 못합니다. 대신에 “Recent MBA with…’, ‘Python-fluent developer with…’, ‘Treasury-qualified financial officer with…’ 등과 같이 가치를 부여하고 상세한 정보가 담긴 문구를 사용합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
이력서와 마찬가지로 브랜드 문구도 경력이나 역량 개발에 맞춰 주기적으로 수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기술, 경력, 커리어 목표 등에 변경사항이 있으면 그에 따라 브랜드 문구도 업데이트 함께 업데이트하고, 이직 시에는 지원하는 회사나 직무에 좀 더 유의미하도록 문구를 적절히 수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가 예문
특색 있는 자기소개 문구를 작성하기 위한 추가적인 예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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