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0 고용 시장 동향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올해 상반기 FDI는 감소했다. 단 이는 지난해 상반기 FDI가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만큼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올 상반기 투자는 여전히 10년 평균 실적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부가가치와 기술집약도가 높은 첨단 기술/신산업 분야에 외국인 투자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 바이오산업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어 관련 인재의 니즈가 꾸준히 높은 상태이다.

바이오헬스는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와 더불어 한국 정부의 2019년 중점 육성 산업 분야로 뽑혔다. 이러한 바이오산업의 급속 성장으로 관련 분석 기기, 진단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IoT를 활용, 원격조종이 가능한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 생산, 원격 진단 서비스 개발, 희귀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R&D 연구시설 증축, 식품/노화 방지 솔루션 제품 생산 등에 필요한 연구 등에 외국인 신규 투자가 상당히 증가했다.

IT와 헬스케어를 결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과 여러 산업에 걸친 디지털 전환으로 Tech 업계 인재 확보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 무인점포, 물류자동화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유통, 물류 뿐 아니라 제조기업, 금융사, 농업에까지 디지털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IoT·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산업 불문하고 매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G 상용화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 등 IT 활용 서비스 분야가 활발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팻케어·부동산·e-커머스·홈케어 등 선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Tech 기술에 대한 니즈는 스마트팩토리화에 따른 4차 산업 혁명을 맞은 제조업에서도 두드러진다. 자율 주행 자동차, 스마트홈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이 핵심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사들이 저조한 경영 성과 및 국내 공장 철수로 침체를 맞이한 반면, 자율주행차량 업계는 지속적으로 활황을 누리고 있어 외국어에 능통한 데이터, 딥 러닝 및 자율시스템 플랫폼 전문가는 물론 기타 제조업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2020년에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문제로 전체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던 반도체 산업은 국내 설비투자 위축에 따른 자본재 수입 감소와 수출 둔화를 겪었다. 그러나 서버·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수요가 회복되고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해소되며 2020년 상반기에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은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소재·부품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의 인수, 합작법인 설립도 모색하고 있다. 이에 ADAS, IoT,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고부가가치 핵심 기술에 필요한 시스템온칩(SoC) 설계 전문 엔지니어 채용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이직 시 평균 10~20% 정도의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2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여 탈(脫) 원전을 꾀하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힘입어 특히 태양광, 풍력, 수력 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 도입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으며, 그에 대한 인재 니즈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업 확대 속도가 빨라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의 부족 현상이 발생하여, 해당 경력을 보유한 인재에 대한 수요는 높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사회 전반적으로 ‘일하기 좋은 조직’, ‘일하고 싶은 문화’에 대한 기대 및 니즈가 강해짐에 따라, 급기야 근로기준법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조항이 도입, 시행되었다. 그 외에도 ‘채용절차법’이 일부 개정되고 ‘출산 급여 지원 요건’이 완화되는 등 새롭게 도입되는 개정안이 많아, 2020년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의 노동환경에 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이를 해외 소재의 본사에 보고할 수 있을 수준의 영어 능력을 갖춘, 시대 및 사회 변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HRBP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버트 월터스의 전문 인사채용 컨설턴트와 인재 채용 상담하기

전화 또는 여기를 통해 로버트 월터스의 전문 컨설턴트와 글로벌 인재 채용을 상담하세요. 

채용 조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