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면접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7가지 팁

2차 면접까지 올라오게 되어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할 때, 어떻게 하면 지원자의 능력을 잘 보여주되 지루하지 않은 PPT를 만들 수 있을까요? 본 기고에서는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7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PPT 때문에 발표를 망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면접이 다가오며 긴장이 되기 시작하면, 발표보다는 발표 자료를 앞세워 PPT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곤 합니다. 그 결과 슬라이드 수가 많아지고 작은 폰트와 촌스러운 이미지가 더해진 조잡한 PPT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일상적인 업무에서 PPT를 자주 혹은 즉각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 부족한 점은 그냥 눈감아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중요한 면접이라면 프레젠테이션도 어느 정도 수준을 갖춰야 합니다.
성공적인 면접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위해, 효과적인 슬라이드 디자인 구성 및 면접 프레젠테이션 준비 방법들을 살펴봅시다.
1. 면접관이 흥미를 잃지 않고, 생각하고 질문하게 만들어라
면접 프레젠테이션은 면접관에게 팩트와 통계를 퍼붓는 독백이 아닙니다. 프레젠테이션의 반은 자신이 이끄는, 그리고 나머지 반은 청중이 참여하는 대화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청중이 면접자의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면접자의 주장 또는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2. 항상 80대 20의 법칙을 기억하라
지원자는 면접에서 임팩트 있게 발표하고 주목받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발표 내용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슬라이드의 20%는 청중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으면서 어려운 내용으로 할애하고 나머지 80%는 통찰력 있거나 유익한 내용으로 채우도록 합니다. 청중이 계속해서 귀를 기울여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이 비율을 끝까지 지키도록 합니다. 면접관을 이해시키려면 먼저 당신의 이야기를 경청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합니다.
3. 슬라이드를 만들 때는 단순하게 생각하라
정말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진정 단순한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은 애플(Apple)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확신이 서지 않아 여러 개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보다, 무엇을 빼야 할지 고민하고 나머지 내용으로부터 하나의 핵심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슬라이드를 만들 때는 상상력을 펼치도록 합니다. 누구나 사용하는 아이콘이나 의미 없는 그림이 자리를 차지하는 PPT는 오히려 청중의 집중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4. 눈길을 사로잡아라
잘 만든 슬라이드는 광고판처럼 ‘눈길 사로잡기 기술’의 원칙을 따릅니다. 즉, 청중이 눈길을 주고 흥미를 느끼며 더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발표자인 당신에게 다가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5. 적을수록 좋다
슬라이드를 만들 때는 ‘슬라이드 한 장당 메시지 하나’라는 원칙을 기억합니다. 이렇게 하면 발표 주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각 슬라이드마다 본인이 원하는 만큼 짧게 혹은 길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모든 요점을 슬라이드로 만들 필요는 없다는 점도 꼭 기억합시다.
6. 결론을 미리 알려주지 마라
읽고 있던 책의 결말이 세 번째 페이지에서 밝혀져 버리면 짜증이 나는 것처럼, 글머리기호(bullet point)는 프레젠테이션에 도움보다는 방해가 됩니다. 청중이 열거해 놓은 항목들을 읽으면서 당신보다 먼저 결정적인 구절에 도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슬라이드는 청중이 당신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게 만들어야 합니다.
7. 임팩트를 위해 모프(Morph) 사용하라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에서 새롭게 추가된 화면 전환 툴 ‘모프’(Morph)는 발표에 획기적인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도형, 그림, 텍스트를 이동 및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마케팅 팀이 만든 것 같은 PPT 슬라이드를 만들려면 몇 시간씩 걸렸지만 이제는 몇 분이면 끝낼 수 있습니다. 단, 슬라이드 효과가 너무 과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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