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산업에서 리쿠르트먼트 업계로

의료 산업에서 리쿠르트먼트 업계로

정유경 매니저 (Serena Jeong) 는 현재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의 화학 & 헬스케어 팀의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유경 매니저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해외 사업부에서 약 3년간 근무 후 로버트 월터스에 채용 전문 컨설턴트로 합류했습니다. 의료기기 제조업계에서 쌓은 경험이 현재의 직장에서 채용 전문 컨설턴트로 일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업종의 성격이 전혀 다른 리쿠르트먼트 업계로 이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물어봤습니다.

1. 의료기기 회사에서의 경험이 현재의 직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의료 산업에서 쌓은 경험은 현재 제가 로버트 월터스에서 맡고 있는 화학 & 헬스케어 분야의 리쿠르팅 업무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저는 의료기기 제조업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HR 컨설턴트로서 여러 의료기기 회사의 다양한 포지션의 역할과 요구 역량을 이해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이직을 고려하는 후보자들이 해당 직무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들이 더 나은 직장을 찾도록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직원은 의료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추는 게 요구됩니다. 갓 입사한 저는 의료기기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고객인 의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의료기기 지식은 물론 이를 뒷받침할 의학적 지식이 부족해 특히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을 남에게 알려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의료 산업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의료기기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보람과 의료기기 영업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제품에 대한 높은 이해로 의사들을 상대하고 싶다는 바램이 강했기에 남들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전문성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직무 경험을 통해 영업 역량 외에도 협상 방법,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이는 현재의 직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의 지점장들과 협상을 했던 경험은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에서 국적, 나이, 성별을 넘어 다양한 클라이언트 및 후보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 로버트 월터스에 입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장래 직업으로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면 어떨까 하고 막연히 생각하곤 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고민하다가 사람들을 만나며 성과를 내는 분야가 영업이라는 생각을 했고, 결국 첫 직업으로 영업직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직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가 가진 역량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는 일이 리쿠르트먼트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리쿠르트먼트 회사 중 로버트 월터스를 선택한 이유는 외국계 회사의 문화를 갖고 있으면서 다른 채용 전문 회사들과 달리 ‘개인’ 보다 ‘팀’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이 제가 생각하는 가치와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3. 매니저로 승진한 뒤, ‘매니저’라는 역할은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업무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올해 7월이 되면, 로버트 월터스에서 근무한지 3년, 매니저가 된지 약 1년이 됩니다.

처음 매니저가 되었을 때는 기존 업무와 함께 팀원들의 관리까지 맡아야 하는 점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매니저로서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은 팀원들이 팀으로서 같은 정보를 이해하고 같은 방향을 향해가도록 이끄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화학이나 헬스케어 산업의 채용은 실험, 연구, 신약 등 전문성이 있는 정보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팀의 모든 컨설턴트가 유관 경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 서로 산업을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팀원들이 정보를 같은 수준으로 이해하도록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팀’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로버트 월터스에서는 정보 공유가 매우 중요하며 이는 사내 교육에서도 강조됩니다. 작년에 일본에서 ‘관리(Management)’에 대한 매니저 교육에 참석하였는데, 일본 매니저들과 팀원들의 소통을 촉진하는 방법을 공유하면서 여러 팀이 경험하는 커뮤니케이션 문제와 해결 방법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트레이닝에서 얻은 유용한 조언을 저희 팀에 적용하면서 팀원들이 산업에 대한 정보를 서로 업데이트해주며 상호보완적으로 일하는 방식이 자리를 잡았고, 현재는 팀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4. 성공적인 HR 전문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성공적인 HR 전문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GRIT’ 역량이 필요합니다.
컨설턴트는 후보자와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단연 중요한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GRIT’ 역량이 필요합니다. ‘GRIT’이란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줄임말로 장기적인 목표를 추구해나가는 열정과 투지를 의미합니다. HR 컨설턴트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여러 단계의 협상을 거쳐 양쪽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야 하기에 실제 업무 과정에서 많은 변수를 접하게 됩니다. 또한 영업 업무이기 때문에 실적과 관련한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여건에서 끝까지 업무를 완수하고자 하는 의지와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서 말한 대로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에 입사하기 전에는 의료기기 업계에 재직했으며, 관련 업계에서의 업무 경험이 현재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재직했던 시기는 의료 산업이 고성장하는 시기였기에, 산업의 성장에 동반된 다양한 인·허가 규제에 대한 학습으로 의료 산업에 대한 거시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제조공정이나 의약 규제 관련 업무인 RA(Regulatory Affairs), QA(Quality Assurance), R&D 등 산업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배우는 기회였습니다. 그런 경험들 덕분에 현재, 기업이 원하는 후보자가 누구인지, 업무에 적합한 후보자가 누구인지를 누구보다 잘 파악할 수 있어 좋습니다.

5. 정유경 매니저가 생각하는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요?

  • 명실상부한 ‘외국계’ 기업: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는 무늬만 외국계가 아닌 진짜 외국계 기업입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더불어 개인에게 적절한 권한과 책임이 주어집니다. 실무자에게는 실질적인 권한이 부여됩니다. 또한 회사가 성과를 인정하고 직원을 존중하기에 업무에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 팀워크를 중시하는 기업: 업무가 팀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팀워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팀원들이 합심해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이는 결국 개인의 업무 성과를 높이는 원동력이 됩니다.
  • 소통을 잘하는 기업: 본인의 성과 창출에만 급급해 중요 정보를 동료들과 공유하지 않거나, 고성과를 달성한 직원들을 배척하거나 질시하는 일은 결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로버트 월터스에서는 본인이 유용한 정보를 습득했다면 이를 동료들과 적극 공유하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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